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르네 데카르트 (문단 편집) === 물질의 원리 === 이러한 신 존재의 증명[* 의심하고 있는 불완전한 존재에서 무한히 완전한 존재자의 관념이 결과할 리가 없다는 데서 신의 존재가 증명되고 신의 성실이라는 것을 매개로 하여 물체의 존재도 증명된다. 이를 아주 거칠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유하는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세상 모든 사람은 본유관념으로써의 신의 존재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인식한다.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신은 완전한 존재이며 고로 극도로 성실하므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실제 존재하지 않는 물체를 배치하여 우리를 기만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세상도 존재한다. 현대 논리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할 지 알 수 없는 실로 엉망인 논증이다(...), 이 논증 자체는 수학적 연역을 통해 세상을 증명하려고 한 데카르트의 새로운 시도 중 하나라고 이해하는 것이 옳다. 수학자 겸업 철학자였던 그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은 다시 물질 세계의 진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으로 쓰인다. 데카르트가 처음에 '기만하는 신'을 가정한 이유는 모든 것을 의심하려는 그 의도에 있었으나, 위에서 증명된 '(철학적) 신'은 '완벽하고 전능하고 선한 신'이기 때문에 이제 그러한 선한 신은 사람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신은 감각 관념이 물질적 사물로부터 유래한다고 믿는 커다란 경향성[* '직관'을 말한다.]을 우리에게 주었기 때문에, 감각 관념은 물체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감각'이 종종 틀리긴 하더라도, '물체'를 느끼는 '인간의 감각 그 자체'는 틀린 것이 아닌 것이며,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물체에 대한 감각을 명백하게 판단하여 분명하게 밝히는 한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된다', '명백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등의 전제조건을 단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감각'은 종종 틀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의 감각'을 확신할 수 있으려면, 의심되는 것을 제거함으로써(소거법) 그 감각을 명백하게 판단하여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물체의 현존를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확신으로부터 데카르트는 물질적 혹은 자연학적 사물의 원리를 찾기 시작한다. 우리가 물체의 현존을 인정할 때, 그 물질의 세계에서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의심할 수 없는 것)은 '그 물질이 특정한 공간을 차지한다'는 사실, 즉 '연장'에 있다. 즉, 길이, 넓이, 깊이의 '''연장'''(Extension)을 가진 물체가 현존하고, 그것은 다양한 형태를 갖고 온갖 방식으로 '''운동'''을 한다는 점이 확실하다. 그리고 물체는 오직 연장적 사물이라는 점에서, 모든 물질적 세계는 원칙적으로 모두 수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순수자연학과 응용수학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물론 데카르트가 원리로 제시한 진리는 모든 시대에 모든 사람들에 의해 이미 알려져 있는 것이나, 데카르트는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아는 한 지금까지 그것들을 철학의 원리로, 즉 이 세상에 있는 다른 모든 것에 대한 인식의 연역 근거로 간주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